
애플에서 비전프로(Vision Pro)의 운영체제에 맞게 개발이 가능한 SDK(개발 도구 모음)를 23.06.22에 공개했다.
여태까지는 OS에 대한 공개를 WWDC에서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WWDC에서 제품이 공개된 후에 얼마 간의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했다.
SDK가 있으면 앱을 개발할 수 있다. 하지만 비전프로의 경우는 다르다. 하드웨어 기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모바일 앱을 개발하기 위해 개발자들이 공기계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이다. 즉 테스트용 기기가 필요한 것이다. 비전프로 마찬가지인데 이것의 가격은 한화로 456만원이다. 이 기기를 테스트용 기기로 사용할 수 있을까?
VR/AR 시장이 커지기 위해서는 사용자들이 많아져야 하고 킬러앱이 생겨야 한다. 킬러 앱은 외부의 개발자들이 만들어낸다. 많은 개발자들이 비전OS에 맞는 앱을 개발에 뛰어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기기가 너무 비싸다.
그래서 애플은 이들을 위한 개발 도구를 판매한다고 한다. 이것은 7월에 출시된다. 정확히 어떤 것들이 패키징 되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 개발자 계정이 있는 사람들만 신청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넘어서 VR/AR 기기가 상용화된 시대가 올까? 난 그렇다고 생각한다.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은 불편함이 있다. --> 큰 화면의 아이패드 등장
하지만 아이패드의 큰 화면 기기는 들고 다니는 데에 불편함이 있다.
기기를 손으로 들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 거치대 또는 애플 워치
하지만 결국 사용하려면 손으로 들어야 한다.
인간의 욕구는 끝이 없고 기술의 발전 역시 끝이 없기 때문에 결국에는 스마트 렌즈(스마트폰의 기능을 렌즈에 담은 기기)가 등장할 것 같다. 비전프로가 그 중간 단계의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한다.
참고
2. https://www.developer-tech.com/news/2023/jun/06/developers-will-be-apply-vision-pro-dev-kits/
3. https://developer.apple.com/visionos/